냄새가 베다 배다

생활정보 2020. 9. 1. 06:28

 

한글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고, 너무 어려운 단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다 못해 베다와 배다 같이 이렇게 쉬운 뜻도 잘 모르니 말입니다. 



냄새가 베다와 배다 중 어떤 게 맞는 뜻인지 분간이 안가기도 합니다. 냄새가 베다? 냄새가 배다? 언제 어떻게 쓰는 게 맞는 거야?? 



맞춤법

한마디로 어떤 언어와 단어를 우리가 정해 놓은 어법에 맞게 표기하는 규칙을 말합니다. 하다못해 단어 하나, 띄어쓰기 하나에 그 뜻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과 언어, 단어를 쓰도록 해야 합니다. 


휴대폰,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에는 손편지라고 하는 편지도 많이 쓰고, 쪽지도 많이 보내기도 했었죠? 편지를 보낼 때, 철자나 맞춤법을 틀리면 단어도 모르는 친구로 오인하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뛰어나진 않지만 문장력은 틀리는 일이 적었죠.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글 쓰기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맞춤법을 틀리는 일들이 잦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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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가 베다와 배다 ?


발음은 같지만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죠? 정확한 베다와 배다의 뜻은? 


베다

날이 있는 연장 따위로 무엇을 자르거나 가르다. 

날이 있는 물건으로 상처를 내다. 

음식 따위를 자르거나 끊다. 


날이 있는 연장이 물건을 끊거나 자르거나 상처가 났을 때, 베다가 쓰입니다. 


그렇다면 냄새가 베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배다

스며들거나 스며 나오다. 

버릇이 되어 익숙해지다. 

냄새가 스며들어 오래도록 남아 있다. 


버릇이 되어 익숙하다 혹은 스며들거나 스며 나오다 라는 말을 쓸 때 배다가 쓰입니다. 


결론적으로 냄새가 베다 보다 배다로 쓰이는 게 맞는 뜻입니다. 옷에 냄새가 배다, 고기 냄새가 옷에 배다 등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냄새가 베다와 배다 어떤 게 맞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가끔씩 헷갈리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이들이 가끔 단어를 틀리곤 하는데, 혼내면 안되겠다 라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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