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파라 김지영

'마음 울적 한날엔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한 편의 시가 있는 전시회장도 가고 밤새도록 그리움에 편질 쓰고 파'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노래 가사인데요. 이 노래를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들어본 사람은 없는 그런 노래죠? 추억의 노래이자 언제 들어도 기분이 업되고 편안해지는 느낌의 노래가 아닐까 싶네요.

슈가맨에 마로니에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마로니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마로니에는 마로니에 나무에서 본뜬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마로니에는 초기 멤버 권인하, 신윤미, 김선민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프로젝트 그룹의 특성상 매 앨범마다 객원 멤버로 구성을 하게 되는데요. 1기부터 7기까지 많은 이들이 마로니에를 거쳐가고 또 앨범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건 마로니에 3기로 타이틀곡 '칵테일 사랑'을 부를 쯤으로 기억되고 있죠. 3기 객원 멤버는 김민경, (마로) 백종우, 김정은 이렇게 세명입니다. 이후 4기부터 투입된 (파라) 김지영이 7기까지 활동을 합니다.

(파라) 김지영은 기존 3기 멤버 김민경과 팀을 이끄는 비주얼을 지닌 멤버로, 프로젝트 그룹 마로니에가 없어지고 마로니에 프렌즈, 마로니에 걸즈로 재탄생하며 오래도록 마로니에와 함께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건 마로니에 프렌즈로 (마로) 백종우와 (파라) 김지영 이들 둘입니다.

마로니에 프렌즈는 방송에는 많이 나오지 않지만 트로트 프로그램 혹은 행사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놀라운 사실 한 가지를 밝히자면, (마로) 백종우와 (파라) 김지영이 부부라는 사실.

마로니에로 활동하던 마로가 당시 신입 멤버였던 파라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파라는 마로의 단정하고 멋진 글씨체(?)에 반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에 의하면 이들 둘은 알게 된 지 3일 만에 사귀기 시작했을 만큼 서로에게 반하게 된 것인데요.

이렇게 두 사람의 사랑은 시작됩니다. 물론 소속사에서의 반대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긴 시간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하며 사랑을 키워 가며 2004년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언약식을 올립니다. 이후 17년 연인으로 지내다 2011년 마로와 파라는 결혼식을 올리며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는데요.

여전히 마로와 파라 두 사람은 마로니에 프렌즈로 활동하며 변치 않는 사랑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파라 김지영의 변치 않는 미모와 몸매가 눈에 유독 들어옵니다.

마로니에 프렌즈의 파라 김지영은 1980년 2월 25일 생으로 올해 나이 41살입니다. 서울 신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그녀는 가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할 만큼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로 알려져 있고 마로니에로 데뷔하고 활동했으며, 솔로에 이어 마로니에 걸즈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파라 남편 마로 백종우는 1969년 1월 16일 생으로 올해 나이 52살입니다. 역시 마로니에로 데뷔하며 현재 마로니에 프렌즈로 부인 파라와 같이 부부 혼성 듀오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오랜 시간 흘렀음에도 1994년 처음 발표된 '칵테일 사랑'은 언제 들어도 기분 좋고 마음가지 시원하게 해주는 느낌입니다. 마로니에 프렌즈로 활동하며 밤낮없이 항상 같이 붙어 다니고 같이 퇴근해 때로는 떨어져 있어보고 싶다는 마로와 파라. 오랜 연인에서 부부가 된 이상 서로 힘이 되며 변치 않는 사랑과 마로니에 프렌즈로의 왕성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마로니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