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졸혼 이유

다소 과격한 말들로 여러 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좋은 글들로 사랑을 받았던 작가 이외수. 최근 그는 졸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무슨 이유에서 이외수는 이혼이 아닌 졸혼을 선택하게을 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이외수는 1946년 생으로 올해 나이 74살입니다. 소설, 에세이, 시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한 그는 1976년 전부인 전영자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춘천과 원주 일대에서 강사로 근무하기도 했지만, 작가 일에 전념하기 위해 모든 직장을 포기하게 되지요.

결혼한 지 44년이나 지난 지금, 부인 전영자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졸혼을 결정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는데요. 외도 및 혼외자 문제, 여러 막말들 까지 그를 따라다니거나 논란이 되었던 일들은 모두 고스란히 아내였던 전영자가 감내해야 했던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굳이 이외수 전영자 졸혼, 이혼 이유를 거론하지 않아도 될 만큼 이외수의 잘못이 큰 것 같은데요. 그저 남편만 바라보며 남편을 따라다니고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 해던 그녀. 하지만 최근 전영자의 건강상태 및 이외수에 대한 여러 감정, 그리고 이외수가 자신을 부인이 아닌 보호자로 느끼는 점 등을 이유로 그녀가 먼저 이혼을 신청하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이혼을 원치 않았던 이외수의 반대로 이혼에서 한 발 물러서 졸혼으로 합의하게 됩니다. 내조의 여왕으로 알려진 전영자는 남편을 아직도 존경하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고 합니다.

졸혼에 대해 잘 아시는 지 모르겠지만 2000년대 새로 등장한 신조어로 이혼과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혼인 관계는 유지하며 서로의 삶에 터치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외수와 부인 전영자도 혼인관계만 유지하고 사실상 이혼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 졸혼을 선택한 만큼 보다 나은 보다 의미 있는 삶은 사는 이외수 전영자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