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 최원영 부부, 그리고 딸

연예계 배우 부부들이 몇 있는데요. 그중 한 부부가 심이영 최원영 부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마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게 인연이 되어 현재의 부부로, 그리고 두 딸의 부모가 되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한 번 살펴볼게요.

심이영은 1980년 생으로 올해 나이 40살입니다. 2000년 김기덕 감독의 '실제상황'으로 데뷔한 배우로 그녀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건 불과 얼마 되지 않는데요. 그만큼 무명생활이 길어 누구보다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실 심이영이라는 이름은 가명으로 2006년까지 본인의 이름을 사용했지만, "심은하와 이영애를 합친 것으로 두 사람처럼 좋은 배우가 되리라 해서 짓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이영 남편 최원영 역시 가명으로 본명은 최성욱이라고 합니다. 1976년생인 그는 올해 나이 44살입니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데뷔하는 그 역시 배우입니다.

원래는 미술을 전공했으나 갑자기 배우가 되고 싶어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색즉시공' 오디션을 보던 중 임창정의 눈에 뜨였다고 합니다. 임창정은 최원영이 자신의 어릴 적 모습 같다며 감독에게 추천해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훈남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연기와 캐릭터로 때론 부드러운 역할, 때로는 악역으로 최근 방영된 '스카이캐슬'과 '닥터 프리즈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최원영이 아닌가 싶습니다.

심이영과 최원영의 만남은 드라마 '백년의 유산'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드라마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이들 둘이었는데, 드라마가 종영되고 얼마 안 있다 열애 소식과 함께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되는데요. 6개월가량 열애 중이라더니 8개월 열애를 끝내고 2014년 2월 결혼식을 알렸습니다. 

'결혼이 너무 빠른 거 아냐?' 하는 반응이 넘쳤고, 혼전임신을 의심하는 이들이 늘어났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결혼 4개월 만인 2014년 6월 딸을 낳게 됩니다.

결혼보다 임신이 빨랐던 것으로 순서가 어찌 되었든 사랑으로 생긴 아이는 오히려 축복이죠? 첫째에 이어 둘째도 2017년 딸을 얻어 딸 둘 가진 부모가 된 심이영과 최원영 부부.

사실 최원영이 심이영을 처음 보고 매니저에게 "저 사람 내 이상형이다"라고 얘길 했었다고 하는데요. 이상형으로 찜했던 심이영과 결혼해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들 둘은 언제나 신혼 같은 달달한 모습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항상 좋은 연기와 다양한 역할로 찾아오는 행복한 가족 행복한 심이영 최원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